아직도 손으로 빼세요? 굴러다니는 빨대로 만드는 초간단 배수구 뚫어뻥 만들기 (효과 대박)

아직도 손으로 빼세요? 굴러다니는 빨대로 만드는 초간단 배수구 뚫어뻥 만들기 (효과 대박)

안녕하세요? 강이와 하루입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 세수할 때 혹시 답답하지 않으셨나요? 물은 틀어놨는데 세면대 물이 쪼르륵 하고 천천히 내려가다가, 결국 거대한 호수가 되어버리는 그 상황 말입니다.

아, 또 막혔네 싶어서 배수구 뚜껑을 열어보면, 시커멓게 엉겨 붙은 머리카락 뭉치들이 보입니다.

이걸 손가락으로 집어내자니 비위 상하고, 칫솔이나 이쑤시개로 파내자니 자꾸 깊숙이 들어가 버려서 짜증 났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고 매번 독한 락스를 들이붓거나 비싼 배수구 뻥 용액을 사기엔 돈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남은 빨대 하나로 10원도 안 들이고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초간단 노하우입니다.

지금 바로 가위랑 빨대 하나 챙겨 오세요. 속 시원한 사이다를 맛보게 해드릴게요.


왜 하필 빨대일까? (원리 알고 가기)

겨우 플라스틱 빨대가 뭘 하겠어?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만들 이 빨대 뚫어뻥은 낚싯바늘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매끈한 빨대에 가위집을 내서 거칠거칠한 가시를 만들어주면, 배수구 깊은 곳에 엉켜있는 머리카락과 물때를 갈고리처럼 낚아채서 끌어올리는 원리입니다.

철사 옷걸이보다 부드러워서 배관에 상처를 주지 않고, 유연해서 S자나 U자 트랩 굴곡도 잘 타고 넘어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준비물: 이게 끝이라고?

  • 굵은 빨대 1개: 요구르트용 얇은 빨대보다는, 커피숍에서 주는 약간 굵고 튼튼한 빨대가 좋습니다. (긴 빨대일수록 깊은 곳까지 청소 가능)
  • 가위: 잘 드는 가위 하나면 충분합니다.
  • 고무장갑 (선택):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착용을 권장합니다.

3분 컷! 빨대 뚫어뻥 만드는 법 & 사용법

자, 이제 빨대를 머리카락 사냥꾼으로 변신시켜 볼까요? 정말 쉬우니까 순서대로 따라오세요.

머리카락이 쌓여있는 배수구(하수구)

1단계: 사선으로 가시 만들기

빨대를 한 손으로 잡고 가위로 사선 방향(대각선)으로 가위집을 넣어주세요. 간격은 0.5cm에서 1cm 정도가 적당하고, 빨대 양쪽 면을 번갈아 가며 지그재그로 잘라주면 됩니다.

주의할 점: 너무 깊게 자르면 빨대가 툭 끊어질 수 있습니다. 빨대 두께의 1/3 정도만 살짝 잘라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2단계: 가시 세우기 (전투 준비 태세)

가위집을 다 냈다면, 손으로 빨대를 살살 훑어서 잘라진 틈이 바깥쪽으로 삐죽삐죽 튀어나오게 만들어주세요. 마치 선인장 가시처럼 만들어야 머리카락이 잘 걸립니다.

3단계: 넣고, 흔들고, 쏘옥!

이제 세면대 배수구 구멍으로 빨대를 깊숙이 찔러 넣으세요. 그리고 위아래로 들었다 놨다 하면서 살살 돌려주세요. 뭔가 묵직한 게 걸리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자, 이제 천천히 빨대를 당겨 올려보세요.

4단계: 결과 확인 (식사 중이라면 주의하세요)

빨려 올라오는 빨대에 줄줄이 소세지처럼 딸려 나오는 머리카락 뭉치들이 보일 겁니다. 내 세면대 안에 이런 게 살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좀 징그럽지만, 꽉 막혔던 물이 콸콸콸 내려가는 걸 보면 10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기분이 드실 겁니다.


마무리하며

어떤가요? 비싼 세정제나 도구 없이, 버려질 뻔한 빨대 하나로 세면대가 뻥 뚫렸습니다.

이 방법은 세면대뿐만 아니라 욕조 배수구, 싱크대 배수구에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답니다.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아끼고,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리는 빨대 재활용 꿀팁입니다.

오늘 저녁 양치하러 가기 전에, 집에 굴러다니는 빨대 하나 챙겨서 욕실로 가보세요. 여러분의 배수구에도 엄청난 것이 숨어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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